취미 생활136 동주 (DONGJU; The Portrait of A Poet 2016) 한국 영화에서 이 정도의 완성도 높은 작품은 처음입니다. 좋은 재료로 아주 훌륭한 음식을 만든 듯한 느낌입니다. 중간 중간에 독백으로 낭송하는 시도 마치 영화의 배경음악처럼 듣기 좋았고 또한 영화 전체를 흑백인 것도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랑 맞아서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당시의 시대적인 모습과 인텔리한 윤동주의 모습도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송몽규가 억지로 울분에 토하며 서명하는 부분과 윤동주는 억지로 분노를 표하며 찢어버리는 장면 그리고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는 윤동주의 아버지 이어서 윤동주가 쿠미에게 시집 제목을 말하고, 자화상 노래가 흘러 나오면서 엔딩 크레딧이 나오는 마무리까지. 마무리까지 시인이 만든 영화 같았고한 편의 시같은 영화입니다. 그리곤 눈물을 흘렸습니다. 관객들 대부분이 눈물을 훔쳤.. 2016. 3. 9. 제 5침공 (The 5th wave, 2016) 백수지만 마음만큼은 풍성해지고 싶어서아침 영화로 봤습니다. 굳이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단지클로이 모레츠 때문에 본 영화인데요. 네.클로이 모레츠만 나옵니다 ㅋㅋ 스토리는 뻔하고전투 장면은 군필자가 보면 어설퍼 보이고그래픽은 3류같은 느낌도 나고... 최근에 청소년 영화가 유행하다보니(헝거게임, 메이즈 러너)거기에 맞춰 나온 듯한 영화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도클로이 모레츠는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 한 화면에 단독으로 나오는 장면이 많습니다 ㅋㅋ 그러나영화의 첫 장면처럼인간성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하거나 '디 아더스'가 인간들 사이에 침투했을때의심리전을 좀 더 집중했으면그나마 볼만한 영화가 되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클로이 모레츠를 보고 싶다거나,팬이면 보면 되겠습니다ㅎㅎ 2016. 2. 25. 주토피아 (Zootopia 2016)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각종 공연 및 전시와 영화가 할인하는 날인데요 문화의 날을 맞이해서주토피아를 보고 왔습니다. 보기전 인터넷에서 생각외로 반응이 좋아서어떤 영화인가 싶었더니명작입니다 ㅋㅋ 애니라서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보이겠지만성인이 봐도 충분히 공감되고 이해하고 감동할 수있는 그런 애니메이션입니다. 한편 속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주토피아(Zootopia)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Zoo(동물) + Utopia(유토피아)의 합성어입니다.하지만 수 많은 동물들이 살아가는 주토피아는 사실 그렇게 화려하지 않습니다. 주인공 토끼인 주디는 경찰관이 되었지만곧바로 토끼라는 이유로 처음으로 맡게된 일은주차단속입니다. 주디는 주위의 편견을 깨고 처음으로 토끼가 경찰이 되었기에편견은 없.. 2016. 2. 24. 대병소장(Little Big Soldier, 2010) 며칠전 서점 갔다가 성룡 자서전이 나온걸 보고문득 오랜만에 성룡 영화를 보고 싶었습니다 ㅋㅋ 갖고 있는 영화 중에대병소장을 아직 안봤더군요. 그래서 막걸리와 과자를 안주 삼아서 봤습니다 ㅎㅎ 줄거리는기원전 227년 춘추전국 시대때양나라의 병사와 위나라의 장군 이야기입니다.양나라 병사(성룡)이 운좋게 위나라 태자이자 장군인(왕리홍)을 포로로 잡고이를 양나라 왕에게 전리품으로 갖다 바침으로써 포상을 받을 목적이였지만그 과정 속에서 둘사이에 정이(?) 트는 영화입니다 ㅋㅋ 말이 많았던 우리의 스티브 유는 위나라 태자의 동생으로 나옵니다. 서로 같이 노예로 잡히기도 하고 곰을 만나기도 하고 수많은 우여곡절을 함께 보냅니다.그 과정 중에 성룡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냄으로써영화에 재미와 의미를 더 해주.. 2016. 2. 21.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