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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135

줄리안 오피 기획 전시 (Julian Opie) 수원에 잠깐 방문한 사이 시간이 생겨서 수원 시립 미술관에서 다녀왔습니다. 아무 정보도 없이 갔지만 꽤 신선한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기획 전시실에는 영국 출신의 현대 미술가 줄리언 오피(Julian Opie) 작품이 있는데, 대다수 작품이 4~5가지 색만으로 사람과 풍경을 그려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재밌는 건 일상을 단순한 색으로 표현했지만 경쾌하고 긍정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일상이라고 하면 우리가 매일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 평범한 논밭의 모습, 자동차가 지나가는 모습, 터널 속 풍경, 야경등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단순히 그리는 것이 아닌, 만들기도 합니다. 결국, 한 줄 요약하면 ‘일상을 단순한 색으로 경쾌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했다... 2017. 12. 27.
한식의 탄생 - 박정배 저는 음식을 좋아하고, 그러면서 대식가입니다. 아직 미식가라고 하기에는 맛에 대한 통찰력과 내공이 부족하기에… 음식 관련된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만화 식객으로만 배운 식견을 더욱 더 넓히고자 앞으로 꾸준히 독서 해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시작이 음식 칼럼니스트 박정배 씨의 한식의 탄생입니다. 실은 저자 보고 산 게 아니고, 안에 있는 그림과 음식마다 짤막하게 요약을 잘해서 전반적인 상식을 배우려고 읽어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수제비와 물회, 육회, 짜장면 등 그리고 아직은 못 먹어본 홍어까지 약 42가지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책 페이지가 267쪽뿐이니 한 음식당 평균 6.3페이지를 할당하는 셈입니다. 즉 요약하는 정도인데 그래도 자료 조사를 많이 한 느낌이 와 닿았습니다. 자산어보, 동.. 2017. 12. 25.
신과함께-죄와 벌 (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2017) 원작을 잘 재현석했지만그래도 원작이 더 낫다. 차라리 무리해서라도 원작을 그대로 가되, 2편으로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다. 그리고 그 2편에서 마지막에 마동석 씨가 성주신으로 나오면서 후속작을 예고했으면 보다 더 화려한 공연 순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파는 싫어하지만, 그래서 한국 영화를 싫어하지만 이건 원작 자체가 신파가 있는 것이기에 처음부터 거부감이 들지 않았으며, 신파의 전개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좋았습니다. 의외로 원귀와 강림차사의 추격씬이 좋았지만… 원귀가 폭주할 때는 무슨 울트라맨을 보는 줄 알았다ㅋㅋ 거대 괴수마냥.. 그리고 해원맥을 너무 엉뚱한 캐릭터로 그려낸 것이 아쉽다. 오히려 강림이 가볍고, 해원맥은 무겁고 진지한 캐릭터인데 말이다. 또… 유성연 병장과 김자홍.. 2017. 12. 21.
최고의 엔딩이 될뻔한 게임 최근에 헤일로 게임 영상을 봤습니다. 원래 엑스박스를 구입하면 해야지 했지만 자꾸만 미뤄지고, 스토리는 점점 더 궁금해져서 대체재(?)로 유튜브에 올라온 헤일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봤습니다. 스토리 감상에 대한 감상문은 조만간 올리겠으나, 그전에 가장 인상적인 게임씬을 올려봅니다. 바로 헤일로3의 엔딩씬인데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코버넌트와 플러드 그리고 선조의 대량 살상 무기인 헤일로까지 파괴했지만, 탈출에는 실패한 우리의 마스터 치프와 A.I인 코타나 그들은 반파된 여명호에 몸을 싣고 언제 구조가 올지 모르는 기약 속에서 치프는 잠에 들기전 그리고 코타나에게 한마디 Wake me when you need me(필요하면 언제든 깨워) 그리곤 동면에 들어간 치프.... 이렇게 끝났다면 팬들 사이에서길이길.. 2017.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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