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4 친니친니 (Anna Magdalena, 1997) 어릴적에 우연히 본 로맨스 영화가 있다. 그리고 그 영화는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기억속에 남아 있다.바로 "친니친니" 첫 로맨스 영화라서 그런걸까?아니면 OST가 너무 좋아서 그런걸까?이것도 아니라면 영화가 정말 좋아서 그런걸까? 워낙 오래된 영화라서 다시 구하기 어려웠지만운좋게 구해서 다시 보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후 다시 보니나이 때문인지 그때만큼의 감흥은 없었지만, 묘하게 재밌고 감동이 있었다. 의외로 영상미도 좋았고,스토리도 그렇고,삼각관계도 그렇고,짝사랑하는 첸가후(금성무)가 글을 쓴 것도 그렇고,배경 노래인 Lover's concerto도 그렇고... 거기에 영화 마지막에 나온 구절"페어플레이 보단 운이다. 누군가는 목만이를 찾고 어떤 이는 못 찾는다. 그게 인생이다." 로맨스 영화에서.. 2018. 5. 21. 식객 (Le Grand Chef , 2007) 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 실은 유튜브에 우연히 본 식객 인트로 장면을 보고나니 또 보고 싶어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때도 그랬고 지금봐도 괜찮게 잘 만들었다. 식객 원작 만화를 이미 다 봤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내용을 영화에 맞게끔 잘 각색도 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대표적으로 원작과 달리 운암정의 위엄과 오봉주를 가벼운 캐릭터화하여 중후한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 또한 그의 조수도 음… 살짝 쓸데없어 보이는 각색같았다. 그리고 푸드포르노의 연출이 아쉬웠다. 소위 먹방까지 원하는 것은 아니였지만, 요리의 플래팅보다는 요리 과정에 조금 더 신경쓰고 집중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참 마지막으로 이점은 재밌으면서도 웃겼다ㅋㅋ 바로 성찬이 각 음식 재료를 찾으러 갈때는 RPG게임 하는 것 마.. 2018. 5. 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 점점 아쉬운 점이 많아지기도 하지만 더더더 만족하는 점도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오역의 문제가 큰 이슈지만 많은 곳에서 다뤘기에 여기선 다루지 않고 제 느낌점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이번에도 한줄평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0년을 기다려온 마블팬들을 위한 선물이자 메인 요리 우선 인물들이 골고로 잘 나온다.재밌는 점은 등장하는 인물만해도 만만치 않은데, 각 캐릭터별로 시간 배분을 잘했습니다. 물론 이야기상 비중있는 캐릭터와 아닌 캐릭터의 차이는 있지만은 큰 이질감없이 그리고 개연성에 잘 맞게끔 배분했습니다. 게다가 마블 특유의 전투 장면에서 액션의 정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반에 헐크와 타노스의 육탄전, 뉴욕시내에서의 싸움, 어벤져스에서 공중에서 아이언맨의 변신 장면을 연상케하는 아이언 .. 2018. 4. 29. À Paris; Vis pour voyager et voypage pour vivre - 최연정, 최지민 지음 오랜만에 편안한 글과 사진을 봤습니다. 평소에 계속 비소설 위주로.. 것도,세상을 바꾼 17가지 공식틀리지 않는 법규석기 시대의 반도체 등등... 계속 생각하면서 읽어야하는 책만 보다 보니 순간적으로 독서 혐오증이 왔는데 ㅋㅋ 이를 치유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글도 많지도 않고..간단하게 일기 형식이고 사진도 많고! 덕분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목적은 모르겠지만(?) 파리 유학생이였던 작가가 다시 파리로 돌아가 한달간 다시 여행하는 이야기 입니다. 거창한 에세이도 아니고, 친절한 여행 가이드북도 아니고,사진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요리책도 아니지만 이 4가지가 편안하게 섞인 책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다짐했습니다. 죽기전에파리or뉴욕에서 적어도 한달은 살아보기...ㅎㅎ 2018. 4. 17. 이전 1 2 3 4 5 6 7 ··· 6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