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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영화

맨 프럼 어스 (The Man from Earth , 2007)

by 김 박사 2018. 2. 6.



인문학 토크쇼를 영화로 만들어 버린


보통 우린 회상하는 내용이 있으면 거기에 해당하는 영상과 연출을 넣곤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담담하게 이야기를 나누죠.


재밌는 점은 분야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교수들 앞에서 사기를(?) 칩니다.


자기는 1만 년 동안 살아있었고, 이런 저런 일들을 겪었다며 자신의 인생사를 얘기합니다.


모든 게 그럴듯해서 경청하는 교수들도 묘하게 수긍하지마는


자신이 예수라고 말하는 기준으로 영화는 몰입감이 더 깊어지는 것이 재밌습니다.


혹여나 종교가 기독교인 사람에겐 매우 민감한 부분이죠.



그러나 그게 중요한 영화는 아닙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인문학적 이야깃거리가 담담하고,


논리 정연하면서, 역사적 증거물들이 나타나면서 묘한 매력에 빠집니다.


마치 혹여나 우리가 모르는 반전은 없나? 

올드맨은 거짓말하고 있는 건가? 

진짜인가?


그러다 자신도 점점 커지는 거짓 혹은 진실에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거짓말이라고 끝내 버리죠.


하지만 뒤이어 올드맨과 그루버 박사의 유년 시절과 맞아 떨어지면서 


마지막 반전에 감탄했습니다.


영화 쏘우와 비슷하다면 비슷한 반전이랄까요…



지루하다면 지루할 수 있지만,


대화만으로도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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