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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봤습니다.
한국 영화 최고의 도입부분이라는 제목과 함께 실린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걸 보고나니 다시 영화를 보고 싶어졌습니다ㅋㅋ
보고나니, 다시 1줄 요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계의 어린왕자같은 영화'
어렸을적에는 그저 코미디 영화라 생각했지만,
나이를 먹고 보니 묘한 역사적 고증에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화는 영화고, 영화내 고증이 철저한 건 아닙니다.
철저하면 영화가 아닌 다큐가 되겠지만
중요한 점은
이 영화는 비장하지도 않습니다.
영웅이 등장하는 게 아니라
장군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뻔한 국뽕 영화와 달리(?)
한민족 운운거리지 않으면서
주권을 찾기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며
(황산벌 전투 후 김유신 장군이 소정방에게 칼을 꺼내며 '느그 당나라 개새끼들, 내 언젠가는 이 땅에서 싸그리 쓸어버릴끼다!')
우리의 조상님들도 인간이긴 인간이구나하고 느껴지곤 했습니다.
전쟁을 하는 모든 계층 사람들.
정치인, 장군, 그리고 병사들까지
꽤나 유쾌하면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는 영화였습니다.
최근 한국영화에는 조선시대와 근 현대사 위주를 다루고 있지만,
다시 언젠가 삼국시대를 다룬 영화가 다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황산벌 영화처럼 유쾌하면서,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영화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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