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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영화

데몰리션 (Demolition, 2015)

by 김 박사 2017. 7. 22.





뭐랄까…


지금 제 상황과 비슷해서


감정이입이 된 영화입니다.


물론 저의 애인이 다치거나 죽은 일이 없지만은^^;


저 자신이 뭔가 망가지고 쓸모없다는 생각에 감정이입이 됐었습니다.



아내를 잃음으로써 슬퍼하기보다는 오히려 무덤덤하고 평범한 일상을 하지만


그녀의 공허함은 자기 자신을 분해와 파괴하는 곳에 집중합니다.


타인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길거리에서 춤추며 놀거나


냉장고를 고치는 것이 아닌 부숴버리고, 더 나아가 방탄복을 입은 채 총을 맞아보기도 합니다.


화룡점정(?)으로 아내와 함께 살았던 집을 부숩니다. 불도저를 사비로 사들여서까지 말이죠.



허나 이 과정에서 발견된 건 아내의 임신 사실.


그것도 외도로 인한 임신 사실 이였습니다.



오히려 이를 계기로 아내가 살아있을 때 무심했던 자기 자신과


모든 것을 파괴해도 오히려 자신이 사랑한 아내만이 남아있다는 점이


그를 드디어(?) 울게 합니다.



슬픔의 후유증은 다양하게 다가 오지만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기억을 정리하면 오히려 후회와 그리움이 남게 된다는…

점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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