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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영화

판도라 (Pandora, 2016)

by 김 박사 2016. 12. 17.



우선 소재 때문에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라는 

무거운 주제인 영화입니다.


과연 원전이 사고가 난다면,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워낙 중요한 소재이기에 

다들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양날의 검과 

한국의 특수성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는 법이죠.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한국 재난 영화에는 

무능한 정부와 

리더는 

항시 필요로 나옵니다.


더 나아가 그들로부터 

고통받는 가족들까지 

그리고 이 가족이 주인공이죠.



해운대, 터널, 부산행(기차안에 정치인), 연가시, 감기 등등



헐리우드 영화와 비교하면 

헐리우드는 재난과 이 과정을 극복하는 것에 중점이라면


한국 영화는 재난이 발생하면 

거기서 플러스로 정부의 무능함으로 상황이 더 악화되고, 

피해자들끼리 힘을 합쳐 문제를 해쳐나갑니다.


특히 판도라에서 정부와 리더가 저지른 잘못을

애꿎은 국민들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참 우숩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인 재혁이가

내가 왜 죽어야 하냐고 

울부 짖는 장면이 

마치 남일처럼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뻔한 스토리 전개라고 생각했지만

저 말 한마디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말하는 구나!라고요.


아무래도 영화 ‘괴물’이후로 

한국의 재난 영화에는 가족이 필연시 등장하는 듯하고,


예전부터 정부의 무능함을 

풍자나 고발을 영화를 

바탕으로 하는 관례(?)가 생긴 듯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재밌는 점은 

한국 영화에서는 재난의 대상을

의인화 하지 않은 듯 합니다.


판도라에서는 꺼지지않는 괴물 정도로만 나왔는데, 

헐리우드 재난 영화인 데이라잇, 타워링, 투모로우 등등에서 

재난과 싸울때 재난을 의인화해서 

최후의 결전을(?) 맺는 장면이 나오곤 합니다.



아무래도 옛 서양에서는 영웅 찬양같은 시가 많았던만큼 

재난과 싸우는 인간은 한명의 영웅처럼 묘사되고 

이 영웅이 싸우는 재난은 적으로 묘사되어 

시적 표현을 하는 듯합니다.


영화를 비교하면 비교할수록

동서양 문화 차이가 더 궁금해지기도한

영화였습니다.


아 물론

우리도 어서빨리

탈원전 시대가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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