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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까페 (Bagdad Cafe, 1987) 87년도에 개봉한 영화가 왜 다시 재개봉한 이유를 알게됐습니다. 며칠전에 리뷰한 ‘내일을 위한 시간’과는다르게 사람으로 치유 영화입니다. 영화는 선남선녀가 아닌아주 평범한 인물들이 나오고, 여기서 두 인물이 서로를 만나고마음을 열게됨으로써 상황을 극복합니다. 한명은 남편으로 버림받은 사람인 야스민, 한명은 철부지 남편으로 화가 많이 난 사람인 브렌다 둘은 불편한 만남으로 시작하지만 이내 야스민이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 브렌다를 돕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버림받은 사람의 마음을 알기에 자신은 그렇지 않을려고 하는 것일까요? 이후 불편한 만남이최고의 듀오로 거듭나게 됩니다. 생각하면 처음부터 최고의 듀오이거나 소울 메이트일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또한, 영화 스파이더맨3에 나온 대사처럼‘한 사.. 2016. 12. 13.
터널 (Tunnel, 2016) 오랜만에통신사 서비스를 통해영화를 봤습니다. 궁금한 영화이기도 했기에시청했습니다. 그리고저의 감상평은 이렇습니다. 정말 한국적인 재난 영화입니다. 최근 한국 영화의 특징은재난에 초점맞추기 보다 그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 중에생겨나는정치나 사회 시스템 및 사람들 인식에집중합니다. 좋게 말하면 영화를 통한사회 고발, 풍자로 볼 수 있습니다. 허나 영화 중반에신입사원교육에 갈수있다고말하는 미나(남지현씨)를 보면서 과연 사회 문제점을어디까지 확대해야할까하는 의문점이 들곤 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터널안에 갇힌사람들의 심리 상태를집중적으로 보여줬으면 했습니다. 영화미스트, 팬도럼, 마션처럼 말이죠. 나쁘진 않았습니다.괜찮은 영화인건 분명합니다. 다만, 이런 패턴 전개가 계속 되면일본 사극영화처럼사람들은 지루해 .. 2016. 11. 13.
A Year of Mornigs 그리고 라비 드 파리(La vie de Paris) 요새 사진에 관심이 생겨서 사진책을 샀다 이상하게도 보는 것만으로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공부하다 쉴때나자기전에 꺼내서 보곤 한다. A year of mornigs -두 여성작가가 1년동안 아침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집별것 아닌데도소위 '느낌'있게 잘 찍었다ㅋㅋ 라비 드 파리(La vie de paris) -파리 1~20구역까지 사람들 모습을 찍은 사진집파라 사람들 일상 생활을 보며 평범함을 볼 수 있어 좋고A year of mornings과 다르게 페이지에 꽉 차서 보기는 좋다. 그런데 나는 이상하게도사람보다는 사물에 더 애착이 간다.A year of morings에 더 손이 가네...ㅎㅎ :) 2016. 9. 27.
부산행(Train to Busan, 2016) 한국에서 좀비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신선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였다. 좋게 말하면 좀비 재난 영화에 대한 가족 영화이지만 그것으로 끝난 영화이다. 기차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클로버필드 10번지에 비하면 협소하다는 느낌은 덜했다. 그리고 영화에 가족애와 연인 그리고 우정과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까지 넣는 것까지, 과하다면 과하고 절묘하다면 절묘하게 녹아들어간 영화였다. 그리고마동석을 위한 마동석같은 영화 같은느낌이 너무 났다. 마치 흥행을 위해서라면이 배우를 꼭 써야한다는 느낌? 차라리 그런 장면보다는영화 '괴물'처럼가족과 함께 하려는그런 모습 위주로 찍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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