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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니엘 블레이크 (I, Daniel Blake, 2016) 너무 현실적이라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시스템은 우리를 위해 존재할때 비로소 그 가치를 빛내는 법입니다. 그렇지 않는 세상 속에서 분노와 슬픔의 표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회적 약자들을 외면하고 있었을까요? 수많은 유혹과 타락 속에서 인간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그 고귀한 가치를 지키기위해 버텨온 사람들. 그의 죽음을 통해서 모든 것이 나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너무나 인간미가 넘치는 목수이자 이웃, 그러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다니엘 블레이크를 통해 우리는 무엇이 더 소중한 가치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 우리 다니엘 블레이크 '경'이남긴 수 많은 말들이 아직도 머리속에 맴돌게 합니다. 2017. 5. 4.
피 팔아서 산 블루투스 키보드? 헌혈을 할려고 할 찰나에오전에 이런 문자가 왔다. 오호?? 게다가한두시간 뒤 후배가헌혈하고 키보드 받은 인증샷을 인스타에 올렸다. 나도 필요해서 겸사겸사 헌혈하고 받았다. 마치 내 피 팔고,샀는 기분이다ㅋㅋ 순간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주인공 크리스(윌 스미스)도 생각났고, 그 옛날싸이월드 도토리를 충전할 문화 상품권을 얻기위해헌혈한 일이 생각났다ㅋㅋ 무튼 이번 키보드는후에 살 태블릿에 쓸까 싶다. 2017. 5. 3.
그물 (THE NET, 2016) 철우(류승범)의 연기만 일품이고, 다른 배우들 연기가 아쉬웠는 영화. 그래도 내용은 좋았다. 꼭 정치적인 내용으로 영화를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간단하게 개인과 개인으로 접근해도 충분한 영화이기도 했다. 과연 반드시 좋고 이로운 것이라 하더라도, 설사 이것이 맞고 옳은 일이라도. 이를 타인에게 ‘강제로’ 권유하거나 주입해도 되는 것일까? 진정한 자유라는 것은 말 그대로 사회적 합의 내에서 어떤 것이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영화 마지막에서는 두개의 이념 사이에서 오히려 정체성을 잃어버린 철우의 모습을 보며, 사회가 개인에게 행하는 폭력 행위를 생각 해봤습니다. 그러면서 우연한 기회에 이런 말도 봤습니다. #499사람이 다른 사람의 삶에 개입할 경우가장 아름다운 것을 연.. 2017. 5. 2.
아침 산책과 커피의 예찬 아침 7시 반 알람이 울린다.10분 알람 연기를 하고 다시 눕지만 눕자마자 다시 알람이 울린 듯하다.이젠 일어나침대에 고개 숙인체 걸터앉는다. 잠깐 명상을 하고자리에 일어나세수하지 않고옷을 입는다. 잠옷 위에 롱코트만 걸치고모자를 써서 눌린 머리를 부여잡고슬리퍼를 신고 나간다 짤랑.문종소리에 맞춰옷을 부여매고아침 거리를 맞이한다. 발가락 사이로 아침 바람의 간지러움을 느끼며아직 덜 떠진 눈을 미소지으며길거리 풍경을 본다. 바삐 출근하는 직장인아침 등교하는 청소년들시장을 여는 사람들 등등 아침의 거리를 감상하며 커피집에 도착수 많은 사람들은출근길에 모닝커피를 기다리지만 나는 여유롭게 기다린다.왜냐하면 백수니깐 바깥과 달리 아침 까페안은 따듯하다.그 안에서 나보다 일찍 와서 책보는 노신사밤을 지새운 듯한 청.. 2017.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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