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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책, 문학32

세계의 수호자(The Defenders) - 필립 K. 딕 짧지만 굵직한 반전이 있는 책 디스토피아가 될 줄 알았는 미래를 의외의 반전으로 해피엔딩으로 만들었기에 기분좋게 책을 덮을 수가 있었습니다. 내용도 짧기에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평화라는 것이 꼭 폭력을 바탕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강압적(?)으로 이루어진 다는 점이 새롭습니다. 억지 비유를 곁들이면 초등학교 시절 반친구와 싸우면 선생님이 강제로 화해시킨 격이랄까요^^;; 2017. 9. 13.
전쟁의 물리학 - 배리 파커(김은영 옮김) 책 제목에서부터내가 좋아하는 두 단어가 들어있다.전쟁과 물리.엄밀히는 전쟁이 아닌 무기지만은... 무튼묘한 끌림으로 샀고, 읽었다. 그런데 읽고 나니 책 제목을 바꿔야 할 듯 하다. 바로 전쟁의 물리학(學)이 아닌전쟁의 물리사(史)로 말이다. 아쉽게도 물리적인 원리에 대한 내용은 적었다.그저 전쟁 역사 중에서 과학이 어떻게 쓰였는지 혹은 그 뒷이야기가 어떠했는지를 주로 이루었다. 게다가 삽화가 적어서 해당 무기가 어떻게 생겼는지,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한 해당 무기에 대한 물리 공식도 딱! 적었다면책 내용이 좀 더 멋있었을텐데 말이다ㅋㅋ 그리고 비교적 최신 역사로 올수록자료가 풍부해서 그런지 과거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실했고, 미국인 저자라서 남북전쟁 이야기가 많긴했다... 2017. 8. 31.
살맛 나는 한국인의 문화 며칠전 동원 예비군 훈련가서 디지털 디톡스한다는 생각으로 핸드폰을 반납한 후 남은 시간 동안 읽은 책입니다. 허나 3일만에 읽기에는 조금 부족해서 그 뒤로 시간을 투자해서 읽은 책입니다. 책 자체는 무난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한국인 즉 우리 문화를 정리한 책이라서 읽으면서 ‘아~ 그렇지’, ‘이걸 이렇게 정리했구나~’ 등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몰랐던 사실에 대해서도 알 수도 있습니다. 허나 제일 큰 단점이라면 요즘 말하는 소위 국뽕이라는 느낌이 심했습니다. 너무 한국의 문화가 좋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분명 해외도 우리와 비슷한 문화가 있는데, 우리가 잘났다는 것을(?) 말하는 점이 조금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p.61에 우리나라가 극장이나 실내 공연장에 대핸 기본 예의.. 2017. 7. 21.
부 부 - 함민복 부 부 - 함민복 긴 상이 있다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좁은 문이 나타나면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걸음을 옮겨야 한다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다 온 것 같다고먼저 탕 하고 상을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걸음의 속도도 맞추어야 한다한 발또 한 발 한 부부가 밥을 먹기 위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절로 그려집니다. 요즘 혼자 밥먹는 족인 혼밥족이 많다고 하지만예로부터 식사는 함께 먹으면서 정을 나누곤 했습니다. 이번 시에서는식사 장면은 없지만식사를 통해 나누는 정이 뭔지부부의 세월도 느낄 수 있는그런 시 입니다. 그런데!재밌는 점은이 시를 회사나 다른 단체에 넣어도충분히 말이 되는 시로 느껴집니다. 함께 공공의 목적을.. 2017.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