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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영화

약장수 (Clown of a Salesman, 2014)

by 김 박사 2016.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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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통신사에서 주는 영화를 보며 

토요일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약장수



간단하게 한 줄 평을 하자면


"평범하게 잘 만든 영화" 로 

말하고 싶습니다.


이야기 전개와 개연성도 크게 나쁘지 않고 

교과서적인 모범 답안 같은 내용이면서 

우리가 한번쯤은 보고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다만 후반부에 갈수록


중반까지 소위 뿌려놓은 문제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 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견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저는 마지막에 옥님 어머님이 돌아가신 모습을 본 일범이가 

오히려 경찰에 신고 함으로써 원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었으면 하는 바람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처럼 오히려 독거노인들이 사망으로 이웃들이 알게되는 

경위로 오히려 사회문제를 던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손을 뗄 줄 알았는 일범이는 

오히려 약장수 일을 더 열심히 

하지만 웃고 있는 광대 얼굴 속에서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아들을 연기"를 하는 영화



철중이가 말한 대사처럼

"우리가 자식 새끼들보다 더 나을껄? 

세상 어떤 자식이 매일 엄마한테 노래 불러주고 재롱 떨어줘?"



한번쯤 우리 부모님을 다시 바라 볼 줄 알아야 하는 교훈을 주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