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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영화 중 가장 많은 떡밥을 남기고
소식 없는 영화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2008년에 나온
클로버필드
입니다.
영화 자체는 어찌보면 평범한 괴수영화지만
그 영화안에 남겨진 수많은 떡밥들 때문에
아직까지 회자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 후 8년이 지난 지금
클로버필드 10번지의 제목으로
스핀오프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오히려 속편이나 스핀오프라고 나오기보다는
차라리
한편의 스릴러 영화로 찍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작스럽게 교통사고 이후
깨어보니 자신은 감금 되어 있고
밖은 지금 전쟁과 오염되어서 나갈 수 없다고 하는 상황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감금되어 있으며
그런 극한의 상황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되는지
예를 들면
영화 팬도럼이나 미스트처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마지막 부분의 괴물들을 보면
클로버필드2 라기 보다는
클로버필드10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만
그리고 영화 장르가
드라마, 스릴러를 반복하는 느낌이라서
엇박자로 들리는 음악같은 영화였습니다.
뭐 어떻게보면 이 점이 이 영화의 색다른 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과
3명만 출연함에도 지루한 느낌은 크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클로버필드라는 이름과 함께 나오지 말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영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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