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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노트/이야기

크레신의 e700 아시나요?

by 김 박사 201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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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정리하다가 이것저것 나왔는데


그 중 첫번째 이야기


크레신의 e700 아시나요?






때는 고등학교 1학년.


당시 나는 이어폰에 빠져있었다.


한번 빠지면 오덕처럼 파고드는 성격때문인지

국내 유명 커뮤니티에서 이어폰에 관련된 글을 공부하고 있을때


입문용으로 하나 갖고 싶었다.


기억이 맞다면 대략 4만원 정도 줬는거 같다.



크레신 e700


예전에 울트라 바이올렛 데코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e700 뒷면 방향 구분을 저렇게 표시했다.


데코가 교체가능한 e700


데코도 교체가능해서 기능적인 디자인면(?)도 괜찮았다.


제일 중요한 음질은....

정확히 어땠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당시에 막 쓰던 이어폰에 비하면

훨씬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반 친구들도 듣고는 이거 무슨 이어폰이냐고ㅋㅋ



그리고 리뷰를 보면

이어폰 디자인도 예쁘지만

케이스는 더 신경써서 디자인한게 보인다며

오히려 케이스 디자인을 칭찬했다ㅋㅋ



케이스에 담아둔 e700

지금 보면 저렇게 감아두면 수명이 줄어드는 행동인데..

그래서 그런지 한쪽은 지금 들리지 않는다.



Cresyn 로고


e700 케이스. 자세히 보면 제대로 안 닫혀있다. 이젠 잘 안닫히더라ㅠㅠ


세월의 흔적이 있지만

그래도 케이스는 여전히 예쁘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때 책상위에 저렇게 두니,

선생님이 뭐냐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ㅋㅋ


이어폰 케이스라고 하니, 요즘 이렇게 나오냐고ㅋㅋ

신기해하며 살펴보셨지....ㅋㅋ



무튼 요녀석 덕분에 고2때 선물로 받은

소니의 마지막 MD인

Rh1 과 조합하여 음악 감상도 하였다.


그러고 보니

당시에 괜찮아서 그런지 

LG폰의 초콜릿폰과 샤인폰에 번들로 들어가곤 했었다.

디자인은 살짝 바꼈지만ㅋㅋ


지금은 이 모델은 더이상 나오지 않지만

거의 쌍둥이 동생이나 다름없는

C470이라는 모델이 나오더라.


한번 추억도 되살릴겸

C470 이나 하나 사볼까 생각 중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