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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노트/이야기

스타크래프트2 : 첫 번째 노바 미션팩 후기

by 김 박사 2016.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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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때문에 스타크래프트2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블리자드에서 최초로 DLC 미션팩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스타크래프트2 노바 미션팩인데요.


총 3부작 1개 미션팩마다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으며 가격은 각각 7천원입니다. 

작년부터 제작 발표와 함께 예약구매를 실시했습니다. 

전 예약 구매로 1.4만원에 샀습니다. 지금도 3부작 모두 사면 1.4만원으로 할인이 됩니다.


총 3부작 중 첫 번째 미션팩은 3월 31일 출시하였고, 

어려움 난이도로 게임 해본 간단한 후기와 평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과연 이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일까?




첫 번째 에피소드는

코만도스가 생각나는 미션입니다. 

적 유령의 시야에서 밖에서 은밀히 작업이 수행되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이런 장르의 액션을 하니 신선함과 긴장감이 들면서 게임에 몰입하게 되었지만 

30초 정도 지나고 나서 너무너무 쉽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코만도스를 즐겨해서 그런지 노바라는 유령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너무 쉬운 잠입 미션입니다(아니면 노바가 아주 강력하다거나). 

조금 더 복잡하고 정교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대신 다음으로 나온 시체매(스1에서는 벌쳐라고 부르죠)를 타고서 탈출 합니다. 

여기선 횡스코롤 방식을 택해서 생각보단 재밌습니다만 

같은 패턴으로 적이 등장하니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듭니다.





아이템 '총' 발견!





두 번째 에피소드는

처음에 미션 설명을 들었을때 조금 의아했습니다. 

아니 노바 미션이라는데 왜 테란 미션을 하는거지? 

노바 미션이니 좀 더 참신하게 노바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FPS 형식으로 진행한다거나 

예전에 킹덤 언 더 파이어 게임처럼 각 미션의 특징에 따라 RTS나 RPG로 진행했듯이, 

노바를 위한 RPG 미션으로 한다거나

 또는 AOS같은 형태로 한다거나 등 게임 방식에는 창의성이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 특유의 유닛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여전히 잘 살아있고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 능력을 선택했듯이 여기서도 노바의 장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케리건은 정수를 획득으로 진화를 통한 능력 선택이지만 

노바는 미션 중 지도상에 있는 장비를 습득해야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미션에 적합한 장비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에피소드는

미션 자체는 조금은 참신한 형태로 기지를 방어하는 내용으로 시작하고, 

이어지는 미션은 첫 번째 미션과 비슷하게 RPG형식의 잠입 액션 미션입니다. 


하지만 검을 이용해서 적진을 돌진하는 점은… 뭔가 유령에겐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아르타니스의 기술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다만 미션의 난이도는 첫 번째 에피소드보다는 어려웠으며 신중함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번째 미션팩 내용과 노바 미션의 전체적인 줄거리도 어렴풋이 알 수 있을 듯한 영상과 함께 첫 번째 미션팩은 마무리가 됩니다.




새로운 엔지니어, 라이글









전체적인 평

생각보다 참신하지 않았으며, 노바만 할 수 있는 그런 액션이 나왔으면 합니다. 

게다가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다른 유령 대원들을 구출하는데 이런 유령과 연계하는 미션이나 방식이 나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현재까지 나온 것만 봤을때 뻔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범 우주 서사기같은 스토리와 탄탄함을 보여줬다면 

노바 미션에서는 특수부대원과 정치, 음모와 같은 스토리 라인으로 구성되어 

한편의 소설처럼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