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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2017)

by 김 박사 2017.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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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잘 재현석했지만

그래도 원작이 더 낫다.



차라리 무리해서라도 원작을 그대로 가되, 

2편으로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다.


그리고 그 2편에서 마지막에 마동석 씨가 성주신으로 나오면서 

후속작을 예고했으면 보다 더 화려한 공연 순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파는 싫어하지만, 그래서 한국 영화를 싫어하지만


이건 원작 자체가 신파가 있는 것이기에 처음부터 거부감이 들지 않았으며, 

신파의 전개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좋았습니다.


의외로 원귀와 강림차사의 추격씬이 좋았지만…




원귀가 폭주할 때는 

무슨 울트라맨을 보는 줄 알았다ㅋㅋ 

거대 괴수마냥..


그리고 해원맥을 너무 엉뚱한 캐릭터로 그려낸 것이 아쉽다. 

오히려 강림이 가볍고, 해원맥은 무겁고 진지한 캐릭터인데 말이다.


또… 유성연 병장과 김자홍을 형제로 묶어 냈는데.. 

오히려 더 안타깝게 가슴이 아팠다. 

어머니로서는 두 자식의 사망 소식을 접한 것에 좀 더 감정 이입이 되곤 했다.


마지막으로… 

꼭 차사가 변호 역할을 맡았어야 했나 싶다. 

변호사를 부임하고, 

차사들은 원귀 체포와 재판과정을 호위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차사 얘기를 하자니.. 

원작과 차사의 역할이 다르면 설명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차사와 지옥귀, 지옥 세상 설정은 얼렁뚱땅 넘어간게 아쉽다.



쓰다 보니 너무 단점만 나열한 듯하다.


그냥 무난하게 잘 만들었다.


만약 원작이 없는 작품이었다면 평이 조금은 더 좋았을지도…


과연 2편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