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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2017)

by 김 박사 2017.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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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영화를 봤지만 이제서야 리뷰글을 올리네요ㅠ


3부작을 시원하고 깔끔한 정리로 끝내버린 영화.


유종의 미를 거둔 프리퀄 삼부작


오리지날 혹성탈출에서 우리가 궁금한 점인 ‘유인원은 어떻게 인류를 지배하게 되었을까?’를 명쾌히 풀어줬습니다.



자연이 유인원을 선택하기 이전에


인간과 유인원 사이의 그 갈등의 내면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그 외 마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이집트를 탈출이나


전쟁으로 인한 비인간적인 수용소 등을 연상시키는 장면 등을 연상시키는 요소들도 볼만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마지막 전투장면은 유인원 vs 인간이 아닌


정치적인 이유로 인간 vs 인간이라는 점이 반전도 아니고, 화려하지도 않고, 그저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인류의 마지막 자멸 전쟁이랄까요?


전체적으로 유인원들이 그저 ‘운 좋게’ 살아 남았다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여튼!

자연은 인간이 아닌 유인원을 선택했다.

이 한마디로 영화를 정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