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3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Maze Runner: The Death Cure , 2018) 헝거게임 보다는 잘 만들었다. 헝거게임 영화의 연출이나 그래픽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 면에서 그렇습니다. 잘 매듭지었습니다. 소설이 원작인 영화의 문제는, 소설을 안 본 사람들도 영화 내용 흐름과 개연성에 큰 문제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데 메이즈러너 영화 시리즈는 충분했습니다. 원작을 본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소설을 안 본 사람들도 충분히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말 부분에 심오한 철학을 기대하곤 했습니다. 토마스가 자신을 희생해서 사람들을 살려내는 그런 장면을 상상했지만 아쉽게도 그런 장면은 없었네요. 그래도 영화 속 결론도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에 편지를 읽고 그들의 시련과 고난 그리고 우정을 돌에 새기는 모습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날 때 그들을 기억하는 .. 2018. 2. 17. 1987 (1987 : When the Day Comes , 2017) 재밌게도 주인공이란 게 크게 드러나지 않아서 신선했습니다. 물론 (故)박종한씨를 둘러싼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북 전담 정보국이나김정남 일당(?)이나중앙일보 기자 등등 그런데 어느 한 명에게 집중하지 않고, 해당 사건의 다양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주니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100% 입각한 것이 아닌, 각색을 통해 관객에게 마치 그 시대를 지켜보게 한 점 말입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로는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처럼 보이긴 했습니다만… 문제는 마지막.. 역사적인 개연성은 둘째 치더라도,(故)이한열씨가 나온 것도 다 좋았고, 그 역을 강동원이 맡은 것도 다 좋고 다 좋았지만 왜 마지막에 오그라들게 했을까요??;; 물론 저도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고 좋아합니다만, 괜시리 뛰쳐나가며 .. 2018. 1. 29. 그것만이 내 세상 (Keys to the Heart, 2017) 그냥 저냥 괜찮았는 한국 영화 크게 모나지도, 크게 재밌지도 않은 영화. 오히려 통신사 서비스나, TV에서 볼 법한 영화였다. 아직 조금은 멀었지만,설날을 겨냥하고 개봉한 영화 느낌이 물씬났다. 영화 자체 흐름은 나쁘지 않다.그렇다고 잘 흐른다고 볼 순 없었지만,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반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도,마지막 장면도, 뻔히 예상되었습니다. 다만 줄거리에 한가지 흠이 있다면 조하가 갑작스럽게 캐나다에 가려는 모습과포기하는 모습에 개연성이 부족해 보였다. 그리고 아쉬웠는 점이라면 한가율이 진태를 개인 교습하는 모습이 나와줬으면 했지만,그렇게 되면 형제와 가족 영화가 아닌장애를 딛는 영화로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이런 가족영화에 이병헌씨가 나오는 점이구멍가게에 캐비어를 파는 듯.. 2018. 1. 24. 신과함께-죄와 벌 (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2017) 원작을 잘 재현석했지만그래도 원작이 더 낫다. 차라리 무리해서라도 원작을 그대로 가되, 2편으로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다. 그리고 그 2편에서 마지막에 마동석 씨가 성주신으로 나오면서 후속작을 예고했으면 보다 더 화려한 공연 순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파는 싫어하지만, 그래서 한국 영화를 싫어하지만 이건 원작 자체가 신파가 있는 것이기에 처음부터 거부감이 들지 않았으며, 신파의 전개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좋았습니다. 의외로 원귀와 강림차사의 추격씬이 좋았지만… 원귀가 폭주할 때는 무슨 울트라맨을 보는 줄 알았다ㅋㅋ 거대 괴수마냥.. 그리고 해원맥을 너무 엉뚱한 캐릭터로 그려낸 것이 아쉽다. 오히려 강림이 가볍고, 해원맥은 무겁고 진지한 캐릭터인데 말이다. 또… 유성연 병장과 김자홍.. 2017. 12. 21.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