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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미콘 코리아 박람회 다녀온 뒤
(조만간 후기 글을 작성해야하는데....ㅋㅋ)
근처에 군대 동기가 일한다는 시가 카페에 잠시 들렸습니다.
오랜만에 만나고, 저나 그친구도 한가하기도 해서
자리에 앉아 얘기 나눴습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시가 하나를 피우게 되었는데
이게 웬걸...
좋네요?
전 비흡연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소셜 스모커.
분위기나 눈치 받을때(?) 가끔 피곤 합니다.
그런데 시가 요녀석... 괜찮네요??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시가의 연기 향이
절에서 피우는 향 같은 내음이 납니다.
거기다가 이 카페가 재밌는게
자리에 앉아서 카페처럼 자기 할 일 하면 됩니다.
책을 보든, 노트북 가져와서 일을 하든
핸드폰을 만지든
아니면 잠시 휴식을 취하든...
시가의 특성상 10분내로 피긴 힘들기에
1~2시간동안 여유있게 피우는게 너무 좋았네요.
시가 한모금 피면서
사색하거나, 책 읽거나, 여러 아이디어를 짜내는
그 여유와 시간이
카페에서 제가 보내는 시간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마치 제가 상류층에 있는 느낌도...ㅋㅋㅋㅋㅋ
여튼 제가 살고 있는 동네와 지역에는 이런 것이 없는 거로 아는데...
있다면은 한두 달에 한번쯤은 2만원 정도 기꺼이 지불하고
시가 타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매력있는 취미를 발견하고,
새로운 여가 활동도 찾았기에
묘한 뿌듯함이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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