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민복1 부 부 - 함민복 부 부 - 함민복 긴 상이 있다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좁은 문이 나타나면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걸음을 옮겨야 한다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다 온 것 같다고먼저 탕 하고 상을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걸음의 속도도 맞추어야 한다한 발또 한 발 한 부부가 밥을 먹기 위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절로 그려집니다. 요즘 혼자 밥먹는 족인 혼밥족이 많다고 하지만예로부터 식사는 함께 먹으면서 정을 나누곤 했습니다. 이번 시에서는식사 장면은 없지만식사를 통해 나누는 정이 뭔지부부의 세월도 느낄 수 있는그런 시 입니다. 그런데!재밌는 점은이 시를 회사나 다른 단체에 넣어도충분히 말이 되는 시로 느껴집니다. 함께 공공의 목적을.. 2017. 3.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