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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2

판도라 (Pandora, 2016) 우선 소재 때문에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라는 무거운 주제인 영화입니다. 과연 원전이 사고가 난다면,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워낙 중요한 소재이기에 다들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양날의 검과 한국의 특수성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는 법이죠.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한국 재난 영화에는 무능한 정부와 리더는 항시 필요로 나옵니다. 더 나아가 그들로부터 고통받는 가족들까지 그리고 이 가족이 주인공이죠. 해운대, 터널, 부산행(기차안에 정치인), 연가시, 감기 등등 헐리우드 영화와 비교하면 헐리우드는 재난과 이 과정을 극복하는 것에 중점이라면 한국 영화는 재난이 발생하면 거기서 플러스로 정부의 무능함으로 상황이 더 .. 2016. 12. 17.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최근 시국과 관련해서언론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는추리 영화는 아니지만작은 퍼즐을 모아큰 그림을 완성해나가는영화 느낌이 났습니다. 게다가배우들의 연기와연출력으로언론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안에서당시 미국의 시대적 인식도엿볼수 있었습니다.(로빈슨이 예전에 본의아니게 사건을 은폐한 점에서그때는 아동 성폭행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영화를 보면서한국의 '도가니'도 생각이 났습니다. 도가니도아동 성폭행에 대한 관점에서는비슷하지만 도가니는가해자 중심으로스포트라이트는사건 중심으로전개하는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이를 보면서한국 영화는사회 비판이나 풍자, 고발 영화에는마치 '공공의 악당'이 있어야 하며, 똑같은 미국 영화에서는굳이 '공공의 악당'을 만들지 .. 2016.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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