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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영화81

약장수 (Clown of a Salesman, 2014) 오랜만에 통신사에서 주는 영화를 보며 토요일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약장수 간단하게 한 줄 평을 하자면 "평범하게 잘 만든 영화" 로 말하고 싶습니다. 이야기 전개와 개연성도 크게 나쁘지 않고 교과서적인 모범 답안 같은 내용이면서 우리가 한번쯤은 보고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다만 후반부에 갈수록 중반까지 소위 뿌려놓은 문제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 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견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저는 마지막에 옥님 어머님이 돌아가신 모습을 본 일범이가 오히려 경찰에 신고 함으로써 원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었으면 하는 바람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처럼 오히려 독거노인들이 사망으로 이웃들이 알게되는 경위로 오히려 사회문제를 던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손을 뗄 줄 알았는.. 2016. 4. 24.
클로버필드 10번지 (10 Cloverfield Lane, 2016) 제가 본 영화 중 가장 많은 떡밥을 남기고소식 없는 영화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2008년에 나온클로버필드 입니다. 영화 자체는 어찌보면 평범한 괴수영화지만그 영화안에 남겨진 수많은 떡밥들 때문에아직까지 회자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 후 8년이 지난 지금클로버필드 10번지의 제목으로스핀오프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니오히려 속편이나 스핀오프라고 나오기보다는 차라리한편의 스릴러 영화로 찍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작스럽게 교통사고 이후깨어보니 자신은 감금 되어 있고밖은 지금 전쟁과 오염되어서 나갈 수 없다고 하는 상황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감금되어 있으며그런 극한의 상황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되는지 예를 들면영화 팬도럼이나 미스트처럼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마지막 부.. 2016. 4. 11.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DC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히어로 영화는 좋아하기에개봉날 00시 영화 보고 간단한 후기글을 남깁니다. DC 원작들은 본 적 없으며, 맨 오브 스틸도 후반부에 전투장면만 봤습니다. 장점 생각보다 3명의 영웅이 잘 녹여져있다. 생각보다 생각보다 스토리도 괜찮은 편이다. 생각보다 OST가 마음에 든다 렉터의 연기가 살짝 아쉽지만 그 광기와 똘기 있는 연기가 좋았다. 배트맨 슈트가 멋있다! 놀란표 보다 멋있었다.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게 좋았다. (슈퍼맨은 신인가?부터 시작하여 우리 인류 역사상 신에 대한 관점과 인식등 만약에 놀란 감독이 맡았다면 어떻게 전개 했을지 기대가 됩니다.) 밴 애플렉의 웨인 모습과 배트맨 모습도 괜찮았다. (크리스천 베일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 단점 뜬금없는 꿈 때문.. 2016. 3. 24.
동주 (DONGJU; The Portrait of A Poet 2016) 한국 영화에서 이 정도의 완성도 높은 작품은 처음입니다. 좋은 재료로 아주 훌륭한 음식을 만든 듯한 느낌입니다. 중간 중간에 독백으로 낭송하는 시도 마치 영화의 배경음악처럼 듣기 좋았고 또한 영화 전체를 흑백인 것도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랑 맞아서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당시의 시대적인 모습과 인텔리한 윤동주의 모습도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송몽규가 억지로 울분에 토하며 서명하는 부분과 윤동주는 억지로 분노를 표하며 찢어버리는 장면 그리고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는 윤동주의 아버지 이어서 윤동주가 쿠미에게 시집 제목을 말하고, 자화상 노래가 흘러 나오면서 엔딩 크레딧이 나오는 마무리까지. 마무리까지 시인이 만든 영화 같았고한 편의 시같은 영화입니다. 그리곤 눈물을 흘렸습니다. 관객들 대부분이 눈물을 훔쳤.. 201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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