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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2

원더 (Wonder, 2017) 우리는 종종 자신의 힘든 것만 생각합니다. 타인이 겪는 고통보다 자신의 고통이 더 힘들고 고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죠. 타인도 똑같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서로 비교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타인보다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것은 전 좋은 행동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의 매력이라면 한 사람의 고뇌만 그려내지 않았습니다. 영화 속 다른 캐릭터들의 모습들도 그려낸 것입니다. 주인공인 어기부터 시작해서 그의 누나인 비아, 누나의 베프인 미란다, 그리고 어기의 첫 친구 잭 윌까지. 영화란 것이 한 인물 혹은 더 나아가 두 인물 정도만 집중하여 전개한 것이 대다수이지만, 원더는 저에게 영화 자체의 편협한 시선을 깨트리고 전체를 바라보게 해준 영화입니다. 놀란의 ‘덩케르크’와 ‘프레스티지.. 2018. 1. 2.
우리들 (The World of Us, 2015) 영화를 보면서 과연 영화의 주관람객층은 누굴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인? 청소년? 초등학생? 아니면 노년층?? 성인이 보기에는 너무 아이들 시각이고, 청소년이 보기에는 유치해 보일수 있으며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무거워 보이는 주제였습니다. 좋게 말하면 성인들에게 아이들의 시각으로 인간 관계를 보는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같은 느낌은 나지 않았습니다. 관객이야 주인공 ‘이선’과 ‘지아’의 사이가 왜 틀어졌는지는 알 수 있지만 객중의 인물들은 서로 알 수 없습니다.(지아는 알 수 있겠지만?) 이런 점을 보면서 실제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세세히 아이들 혹은 인간 관계에 어디가 얼만큼 금이 갔는지 알 수 있을까요. 그래서 어린왕자같은 느낌이 나지 않다고 한 것입니다. 다만 마.. 2017.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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