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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여행

무작정 내일로 여행(4-2) _ 2015.9.4 (벽화마을, 에필로그)

by 김 박사 2015.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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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올렸네요.ㅠㅠ

하루하루 미루다 보니 이제는 까먹어 버려서...

늦었지만 마지막 글을 올립니다.




내일로 여행의 마지막 코스

전주의 벽화마을과 에필로그 편입니다.^^




오목대에서 열심히 쉬고(?)

이제 그 옆에 있다고 하는 벽화마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실은 벽화마을은 크게 가고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왜냐하면

우호죽순처럼 여기저기 늘어나는 벽화마을때문에 새롭다는 느낌은 안들고,

게다가... 혼자 여행와서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네요...ㅠㅠ





하지만 뻔한 벽화마을에(?)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이야기ㅋㅋㅋ



벽화마을 어느 가게에 갖힌

강아지 한마리




그리고...




같잖다는 듯이(?)




강아지를 쳐다보는...




길냥이ㅋㅋㅋ




그리곤 일어서서 가게 앞에가서

요렇게 요염떨며 강아지한테 염장을 지르더군요ㅋㅋㅋ




그러자 멍뭉이는...



ㅠㅠㅠㅠ

어찌나 나갈려고 갈망하던지ㅠㅠ

고양이 요녀석!ㅋㅋㅋ




이제는 면회까지 온 것같네요ㅋㅋ




멀어지는 고양이를 바라보는 멍뭉이...




강아지 보는 것도 지켜운지

이제는 그늘에 눕네요




이렇게 그루밍까지하는

바캉스 온 고양이 였습니다.




그런데 쓰고 나니 재미없네요.....ㅋㅋㅋㅋㅋㅋ

쓸데없는 이야기도(?) 봤으니 이제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어벤져스 덕후라서ㅋㅋ

이렇게 만나보니 반갑네요ㅋㅋ




벽화마을 거리




이 벽화는 뭔가...

잘나가는 현대인도 이집 음식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라는 느낌이 드네요ㅋㅋ




제가 젤 좋아하는 스파이디까지!!

마크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괜찮게 보고있는데

리부트라니...ㅠㅠ






가다보니 자신의 집을 이렇게 꾸미고는

자유롭게 방문객을 받아 들이는 집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예쁜 것들을 구경했지만

아직 여름 날씨때문에 후딱 올라가서 구경만 하다 왔네요.


혹시 사진을 보면 강렬한 햇살이 느껴지지 않나요?ㅜㅋㅋㅋ



보시듯이 작은 안내말까지

덕분에 잘 보다 갑니다^^




생각해보면

선입견이라던가 다른 요인으로 인해

삐뚤게 본 것들이 있죠.





여기는 포토존인거 같은데

전 혼자와서...

그냥 포토존만 찍고 갔네요




제대로된 전경은 아니지만

전경인듯한 전주 한옥 마을 모습



이젠 막바지에 접어들어 전주 향교를 방문했습니다.

저걸 보니 현수막이 걸린게 미관을 굉장히 헤치는 느낌입니다.

좀 다른데 걸 순 없었을려나...




향교 내부

저긴 교실이에요.




내부는 요렇게ㅋㅋ

마치 80~90년대 초 교실 같은 느낌이ㅋㅋ




저 나무는 몇년 됐을까요?

늠름하게 전주 향교를 지탱해주는 것 같아요.




마지막 코스인

남천교를 향해 갑니다!




남천교에 들어 앉아 바라본 경치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공사 중인게 좀 아쉽더군요ㅠㅠ


앉아서 남은 막걸리 마시면서 푹 쉬다가.

취기와 함께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그런지

옛날 학창시절때 처럼

길거리 음식을 탐닉하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이게 다 술 때문이야....ㅋㅋ)

소고기 도시락도 먹고ㅋㅋ




치즈를 듬뿍 얹힌 닭꼬치도 먹고




이건 고기 완자 꼬치 였던가...??




가는길 이제는 안먹어야지 했지만

이상하게 요녀석이 끌리네요ㅋㅋㅋ

붕아빵을 매우 좋아하는데

겨울출에 못먹은게 한이 됐는지...ㅋㅋㅋ




그런데 붕어빵이 아니라

안에 블루베리가 들어간 페스츄리? 같은거ㅋㅋ




뭐.. 나쁘지는 않았지만

갓 구웠을때 먹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젠 끝! 했지만

식성이 식성인지라...

마지막으로 너비아니 있는거 하나 사서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갔습니다.ㅋㅋㅋ


그리곤 짐을 싸서 가기전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가장 궁금했던게

저도 여행을 자주 해서 대다수 게스트 하우스가 상업적인 느낌이 있었지만

여기는 그런느낌이 없었어요


이걸 물었더니 심플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ㅋㅋ

'난 퇴직하고 할일이 없으니깐~'


ㅋㅋㅋㅋㅋ


살짝 웃기긴한데 뭔가 심오한 뜻이 있었습니다.

돈에 매달리지 않고 즐겁게 하면 된다는 뜻인가??


그러면서 저도 이런 비슷한 문화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니깐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를

'젊은 사람도 문화사업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

'하지만 문화 사업도 사업이니 돈 버는 것도 중요해~'

'나야 뭐 이렇게 해도 되니깐 하는거지'


음....

역시 돈이 중요하긴 하네요..ㅠㅠ


뭔가 훌륭한 조언을 얻어가는 느낌 입니다.


그렇게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을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전주역으로 가서

대구로 돌아가는 기차에 몸을 싣었습니다.


이제는 늙어서 그런지 많이 피곤했습니다ㅠㅠ

옛날에 유럽여행할때는 힘이 넘쳤는데 말이죠...ㅋㅋ


그렇게 긴 기차를 타고 도착한 대구역




도착하니 동성로에서는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ㅋㅋ

요즘 대구에서도 뭔가 각종 행사가 자주 열리는게 보이네요.





에필로그



이렇게 저의 짧은 내일로 여행을 마치겠습니다.

이번 3박 4일간 여행에서

무언가..

예전의 나를 찾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에 씌었는 것 마냥 열심히 돌아다니는 나의 모습을 보며

군대에서 세뇌당한(?) 것이 조금 풀린 듯했고...


그리고 여행이 뭘까 생각한 결과

수많은 우연과 만남 속에서 나를 발견한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새로운 장소도 알게 되고

새로운 만남도 가지고

여러 생각을 하기도 했다.


여행에서 만난 사람 중 한명은 내 군대 후임과 대학 동기라 반가운 아닌 반가움을 맞이했으며

열심히 도전하는 사람도 만나 그들을 통해 용기도 얻었고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사람과

낯선 곳에서 낯선이를 상냥하게 대해주는 사람들...


전부다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기회가 되면

아니지

기회를 만들어서

자주 여행을 다니고 싶네요.^^


이상으로 블로그에 올리는 첫 기행문이였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